[저자]

이광우 외 14인

[저자소개]
사진집 빛결은 기독사진가 12인의 작품과 주간갤러리(한 주간 가장 좋은 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을 게시)에 추천된 작품을 포함하여 사진가 15인의 사진으로 엮었습니다. 다양한 작가의 다양한 방법으로 기독사진을 구현하며 그 방향성을 잡아가고, 함께 아름다운 노래가 되어 하나님께 드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기독사진은 나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드려서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이기에 작품이 수록된 쪽에 작가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작가의 이름으로 갖게 되는 선입견과 편견을 걷어내고, 순수하게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입니다. 마음에 감동이 오는 사진을 만든 작가가 누구일까 한껏 궁금증을 품으셨다가 이 사진집의 맨 마지막에 수록된 작은 썸네일에서 작가의 이름을 새로이 발견하는 재미도 있으실 것입니다.

주간갤러리 선정작에는 사진전문위원의 감상평을 곁들여, 독자들과 함께 기독사진에 대한 공감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 기독사진에 대한 관심을 지닌 재능 있는 사진가들에게 이 거룩한 사역에 동참하고자 하는 신선한 동기를 불어넣고자 하였습니다.

기독사진이란 무엇일까? 하는 물음에 어떻게든 답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자신의 사진 기술을 자랑하고 자신을 드러내는 사진이 아닌, 사진으로 신앙을 고백하고 사진으로 찬양을 드려 함께 말씀을 묵상하며 함께 은혜를 나누는 복된 사역에 소박환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사진으로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높일 뿐입니다.

한국기독사진가협회 빛결 편집팀

[목차]
004
기독사진 묵상집 <<빛결>>을 펴내면서
008
이런 <<사진집>>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009
기독사진가 선언
188
함께 한 작가들
192
한국기독사진가협회 조직

011
His Holy Sprirt
012
어두운 후에
013
빈 가지의 노래
014
주 예수 대문 밖에
020
세상 죄
023
삶
024
인체의 신비
025
현숙한 여인
026
His Lovely Order
027
His Kingdom
028
광야의 고독
029
고향가는 길
030
생명줄 01
031
생명줄 02
032
무제
034
위의 것을 생각하고
036
인어의 꿈
038
Pass through
039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040
오호라
041
영의 양식
042
기뻐하라
044
돌
045
마음의 풍랑
046
기다림
047
어미새의 돌봄
048
His Advice
050
본향 집에 갈 때
051
해 돋는 데서 지는 데까지
052
그분의 품 안
053
그분의 숨결
054
Vintage
056
내 친구 병규
057
그날이 오면
058
행복이란
059
할아버지와 손녀
060
천부교 건물
062
가을 미리보기
063
그분의 사랑
064
어머니의 성경책
066
길 위에 빛이 그린 그림
067
길 위에 빛이 그린 그림
068
보고 계시다
070
눈물처럼 지는 꽃
072
겨울의 노래
074
닻
075
반석되신 그리스도
076
계단
077
함께 걷는 기쁨으로
078
예수께서 숨을 거두시던 날
079
천둥 번개 치는 날
080
지구 탐험대
082
길
084
그림자
086
사막에 강을 내시는 이
087
하나님의 영광
088
흑과 백
090
광야에서
091
등대로 오신 예수님
092
소금
093
토기장이

094
어느 겨울날의 바램
095
Adam and Eve
096
가을마중 01
097
가을마중 02
098
다윗의 물맷돌
099
안개와 같으니라
100
보이지 않아도
101
순간에서 영원으로
102
소소산 일상들이 있는 풍경
104
어떤 미소
107
나 때문에
108
공중 空中 Midair
109
주전골의 봄눈
110
고난의 계절
111
붙드심
112
베드로
113
그리스도
114
향유를 든 여인
115
와서 보라!
116
승천
117
본향을 향하여
118
His Glorious Kingdom
120
His Promise of restoration
122
주가 주신 기쁨
123
높은 바위로
124
서로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125
척박한 땅에서도 생명을 노래하며
126
부활
127
샛별이 된 십자가
128
약속
129
오월
130
아침 경매
131
하나님이 그리신 세상
132
재 대신 화관을
133
고백
134
물 위에 빛과 바람이 그린 그림
136
얼음과 눈
137
천사들의 속삭임
138
오색령의 봄
139
Return 그에게로 돌아가리라
140
시선
141
방아깨비의 창(窓)
142
무제
144
시편 23편 1절
146
세 개의 못
147
다 드림
148
His Words of comfort
150
His Gift
152
주전골의 꼬마 사진가
153
신앙고백
154
찬송가 478장
156
꽃처럼 아름답게
157
날마다 천국을 꿈꾸는 삶
158
소망
159
하늘 꽃
160
나의 누이, 나의 신부여
166
수고한 당신에게
167
엄마는 꽃이다
168
소멸과 생성

[출판사 소개의 말]
기독사진 묵상집 <<빛결>>을 펴내면서

  사진이라는 매체가 생긴 뒤 오늘까지 사진예술에 눈부신 변화와 발전이 있었습니다. 아날로그 필름 사진을 찍던 시절과 달리 디지털 사진술이 고도로 발달한 오늘날, 카메라 없는 사람이 없고 사진 못 찍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1년에 수십억 컷의 사진이 만들어지고, 전 지구적인 SNS 망을 통해 사진이 빛의 속도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제 사진은 현대인의 삶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삶의 기본 틀이 되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현대인이 하루에 보는 사진이 최소 8천 컷 이상이라 합니다. 초당 수십 컷이 돌아가는 TV의 동영상은 제외하고라도, 아침마다 배달되는 신문, 수많은 광고 전단, 각종 간판 등등에 들어가는 사진이 그만큼 많기 때문입니다. 사진 없는 신문, 사진 없는 광고지, 사진 없는 간판을 상상해 보면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질 정도로 오늘날 사진의 역할이 커졌습니다. 사진이라는 매체가 중요한 만큼 이 소중한 매체를 음란하게 악용하여 인간의 육체와 영혼을 망가뜨리는 데 쓰는 일도 허다합니다. 뿐만 아니라 “홍수에 마실 물 없다”고 하듯이 누구나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세상이 되면서 정말 사진다운 사진을 갈수록 찾기 어려워진 것도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한국기독사진가협회(KCPA)가 세워지고 수많은 신실한 기독사진가들이 동역하면서 그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기독사진’의 길을 열심히 찾았습니다. ‘기독사진’이 정확히 어떤 사진인지 아직은 그 개념조차 몹시 모호하고 애매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그 길을 열심히 찾았습니다. 사진예술에는 ‘끝’이 없고 ‘정답’이 없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같은 신앙고백으로 그 ‘끝’을 향해 걸으며 ‘정답’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했습니다. 끝내 ‘정답’을 찾을 수 없으리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그 ‘정답’을 향해 날마다 한 걸음씩 다가서기를 희망했습니다. 오늘날 서양미술사에서 ‘기독교미술’을 빼면 할 말이 별로 없듯이,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사진역사에서도 오늘 우리가 추구해 온 ‘기독사진’을 빼면 안 되는 날도 틀림없이 올 것이라는 소망을 우리는 갖고 있습니다. 우선 ‘기독사진’을, ‘하나님께 올리는 사진’, ‘하나님의 손길을 찬양하는 사진’, ‘복음을 전하는 사진’ 정도로 투박하게 정의하고 회원들이 함께 사진작업을 해왔습니다. 우리가 찍는 모든 사진이 모조리 기독사진이어야 한다거나, 기독사진 외에는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는 무모한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저, 우리가 찍는 사진의 1/10 정도라도 오로지 하나님께 올리는 사진,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진이기를 바란 것뿐입니다. 우리 주 예수님이 우주의 왕이시라면, 그분은 사진 영역에서도 마땅이 주님이셔야 한다고 믿습니다. 우주의 왕이신 분이 사진영역을 뺀 나머지 영역에서만 왕 노릇 하신다는 것은 신앙 양심상 상상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우리 협회 회원들이 그동안 만들어 온 훌륭한 기독사진들이 많습니다만 그 결과물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내는 일은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선뜻 용기를 내기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기독사협의 임원과 이사들, 작가들이 오랜 기도와 준비 끝에 빛결 출판사를 세우고, 도서출판 빛결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기독사진 묵상집 <<빛결>>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이 책에 수록된 사진과 글을 대하시면 잘 준비된 설교를 듣는 것 이상의 풍성한 은혜를 성령 안에서 누리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앞으로 기회 닿은 대로 회원들의 기독사진을 계속 묶어낼 생각입니다. 언제나 시작은 두렵고, 더러 어설픈 구석이 있기 마련이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기에 부족한 부분은 기도하며 꾸준히 보완하여 하나님께서 칭찬하실만한 열매로 계속 다듬어 나갈 생각입니다.

  이 귀한 작업을 위해 기도하고 후원해 주신 한국기독사진가협회의 여러 회원님들, 협회 임원과 이사님들, 김수안 편집장(부이사장)을 비롯한 편집위원들, 그리고 이 사진집의 편집을 맡아 밤잠을 줄여가며 많이 수고하신 김기정 부이사장께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soli Deo gloria !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영광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2018 늦가을
한국기독사진가협회
이사장(발행인) 이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