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 editer
Vol. 348 JUNE 2024
ON THE COVER
프로방스에서는 유난히 높은 곳에 올라가는 일이 즐거웠다. 그냥 그 땅이 좋아서. 땅을 가까이에서
도 멀리서도 바라보고, 그 위를 걷고, 다시 조금 더 새로운 땅을 따라 길을 나서는 과정들이 즐거
움의 연속이었다. 이런 여정 가운데서 만난 방투산은 처음부터 느낌이 색달랐다. 일단 단 한 번도
정상까지 올라와 본적 없는 벌거벗은 석회암 지대인데다, 사이클리스트들이 매일 같이 자전거를 타
고 오르내리는 도전의 산이라니. 나무가 한 그루도 자라지 않는 방투산 정상에서는 시야가 언제나
시원하게 트인다. 현재 산 정상까지 몇 명의 사이클리스트들이 올라오는 중인지, 또 지금 이 전망
대 근처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이다. 자연 앞에선 무조건 ‘느긋하게’가
정답이라는 걸, 프로방스에 사는 사람들은 이미 오래 전에 터득한 듯하다.
글과 사진 편집부
목차 1
022 Better Slowly, PROVENCE
더 느긋하게, 프로방스에서
028 Vaucluse
보클뤼즈를 즐기는 두 가지 방법
040 Hill-top Villages
프로방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다섯
054 Pont du Gard
로마제국의 아득한 걸작, 퐁 뒤 갸르
목차 2
T R A V E L
060 Beautiful Land, TOYAMA
아름답다. 도야마!
070 BIG ISLAND Beach Hopping
진정한 여행의 자유를 찾아서
078 7-Day Train Journey in AUSTRIA
7일 동안의 색다른 오스트리아 철도 여행,
비엔나에서 브레겐츠까지
086 Eat, Travel, Sip. HO CHI MINH Freedom
즐겨라. 호찌민 프리덤
목차 3
e t c
009 011 016
TRAVEL TIP
012
PHOTO ESSAY
014
HOT SPOT
포시즌스 오아후, 럭셔리 로맨틱 허니문 제안
017
ZOOM UP
018
TOUR DE NEWS
098
GIFT
독자선물 당첨자
